휴일인 어제는 매서운 영하권 추위 속에 서해안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11월과 12월이 교차하는 이번 주에는 기온이 내내 영하권에 머무는 가운데 눈이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로 한산해진 도심을 이번에는 매서운 추위가 강타했습니다.
가끔 보이는 시민들은 마스크에 두꺼운 옷으로 몸을 감싼 채 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입니다.
철원 기온이 영하 7.8도까지 내려갔고, 파주 영하 7.1도, 제천도 영하 6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도 영하 3.6도로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무는 가운데 충남 홍성에는 눈이 내렸습니다.
함박눈이 아닌 싸락눈이었지만, 인천, 수원 등 서해안 지역과 동시에 올가을 첫눈으로 기록됐습니다.
첫눈을 몰고 온 늦가을 추위는 그대로 겨울 추위로 이어지겠습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12월 초반까지 아침 기온이 계속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우리나라로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이 조금 변동을 보이겠지만, 이번 주 일요일까지 서울은 계속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와 만나며 해상에는 눈구름이 발생하겠습니다.
따라서 서해안과 동해안, 섬 지역뿐 아니라 내륙에도 이번 주 첫눈이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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