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내놓은 판매 조건은 지난달과 비교해서 할인폭이 작은 편이다. 7월의 경우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 축소에 맞대응하고 정부가 진행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부응하기 위해 일부 모델의 경우 할인폭이 컸다. 여름 휴가철 비수기를 맞아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하지만 몇몇 회사들은 공격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005380)는 현대차 차량 구매에 관심있는 고객을 영업사원들이 관리하는 ‘굿프렌드’에 가입할 경우 10만원 할인해주는 제도를 다시 내걸었다. 엔진 베기량 1700cc 이하 준중형차를 보유했다 교체하는 고객의 경우 쏘나타(하이브리드 제외)를 구입하면 30만원, 투싼과 구형 싼타페를 구입하면 20만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가족 중에 현대차 새차를 구입한 이력이 있는 20~30대(80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가 신차를 구입하면 가족이 구입한 차량 대수에 따라 20만~40만원을 깎아준다.
10년 이상 노후차를 갖고 있는 고객이 쏘나타, 구형 싼타페, 투싼, 코나, 벨로스터, 아이오닉, i30를 구입하면 30만원 깎아준다. 아이오닉을 제외하면 쏘나타, 코나 등의 경우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제외된다. 수입차나 제네시스를 보유하거나 렌트해 사용하는 고객이 제네시스 G90이나 G70을 구입하거나 현대캐피탈을 통해 렌트·리스할 경우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금리 4.5~5.0%의 표준형 할부를 이용하면 초기 할부금을 회사가 대신 내주는 프로모션 상품도 있다. 대상은 아이오닉과 코나, 투싼, 벨로스터(N제외), i30 등이다. 다만 아이오닉은 전기차가, 코나는 전기차와 하이브드리차가 제외된다.
기아자동차(000270)는 휴가 기간이 몰려있는 8월 3~10일에 차량을 출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30만원을 할인해준다. 모닝, K3, K7, 니로 하이브리드, 스포티지가 대상이다. 올 1~6월 본인 명의 헌혈증을 기아차에 기부한 고객에게 10만원을 할인해주는 특별 이벤트도 있다. 지난달까지 모하비를 시승한적이 있거나, 모하비나 쏘렌토를 구입했던 이력이 있는 고객이 모하비를 사면 30만원을 깎아준다. 또 K9 구입 고객 가운데 지난달까지 K9을 시승했거나 수입차를 보유하고 있거나, 아니면 오피러스나 1세대 K9을 보유하는 고객은 100만원 추가 할인해준다.
쏘울과 니로 전기차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은 이번달에도 이어진다. 스마트오토금융을 이용하면 36개월 기한으로 연 1.8% 저금리 할부 구매가 가능하다. 또 3년 이내 기아 전기차를 재구매하고, 기존 차량을 기아차에 넘길 경우 중고차 가격을 최대 55%까지 보장해준다. 첫 할부금을 감면도 제공한다. 월 3만원 내에서 충전요금을 지원한다.
한국GM은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구매자에 대해 무이자 할부 또는 연 1.9~3.9% 저금리 할부 구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간은 최대 72개월이다. 일시불로 현금 할인을 받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경우 연 4.5% 또는 4.9%의 콤보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현금할인을 해준다. 스파크 100만원, 말리부 250만원, 트랙스 140만원, 이쿼녹스 200만원, 트레일블레이저 50만원, 트레버스 80만원 등이다.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 등 SUV(스포츠유틸리티차)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용 그늘막, 에어매트 등 캠핑용품을 제공한다. 최근 1년 이내 신규 면허 취득 고객 또는 10년 이상 된 노후차 보유 고객에게 최대 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며, 다마스와 라보 구입 고객 가운데 사업자를 대상으로 추가 2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중형 SUV QM6 구매 고객에게는 여름 휴가비 명목으로 30만원을 지원한다. 또 50만원 현금 또는 150만원 상당의 옵션과 용품 구입비 지원 혜택이 있다. 출고된 지 5년 이상 된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는 30만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연 1.9~3.9%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형 세단 신형 SM6를 할부로 구입하면 연 3.5%를 적용받는다. XM3도 연 3.5~3.9% 할부 구입이가능하다. SM6와 XM3 구입 고객 중 3000명에게는 출고 후 1년간 최대 3회 외관에 대한 경미한 손상 발생 시 복원 비용을 지원해주는 스마트 리페어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2019년형과 2020년형 르노 마스터 구매 고객에게는 100만원 현금 지원이 제공된다. 여기에 르노 마스터 버스 구매 고객의 경우 180만원 상당의 용품 구입 비용 또는 현금 100만원 지원 혜택 중 하나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신형인 뉴 2020년형은 제외된다.
쌍용차는 3000대 한정으로 최대 7% 할인해주는 ‘슈퍼 서머 페스티벌’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G4렉스턴의 경우 380만원 정도 깎아주는 것이다.
G4렉스턴, 코란도, 티볼리 등 SUV 모델에 대해서는 6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구매를 할 수 있다. 연 3.9% 금리로 할부를 하면 최대 100만원 휴가비가 지원된다.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연 1.9~3.9%로 저금리 할부 구매가 가능하다. 연 3.9%로 60개월 이상 할부 구입을 할 경우 100만원을 휴가비 명목으로 지급한다. 7년 이상 노후차 보유자에게는 최대 50만원, 사업자가 렉스턴 스포츠를 구입할 경우 30만원을 할인해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쌍용차 재구매자에게는 70만원까지 추가할인 해준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폴크스바겐의 할인 혜택이 눈에 띈다. 폴크스바겐은 투아렉 가격을 최대 800만원 인하한다. 또 최대 5년 또는 주행거리 최대 15만km 이내에서 무상 보증을 해준다.
캐딜락은 4세대 에스컬레이드를 리스로 구입한 고객에 대해서 내년에 5세대 모델이 출시되면 무상으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년은 기존 모델을 타고, 다음에 3년간 신형 모델을 다시 리스하는 방식이다. CT6 플래티넘 모델의 경우 현금 구매시 10% 깎아준다. 할부를 선택할 경우 일부 현금 지원과 36개월 무이자 구매가 가능하다. XT5와 XT6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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