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7.03 22:35 | 수정 2020.07.03 23:00
미래통합당 표결 불참 · 정의당 7명 기권표
1년 3회 추경은 1972년 이후 48년만
1년 3회 추경은 1972년 이후 48년만
국회가 3일 본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3월 17일 1차 추경(11조7000억원), 4월 30일 2차 추경(12조2000억원)에 이은 세번째 추경이다. 1년에 세 번이나 추경을 처리하는 것은 1972년 이후 48년 만이다.
국회는 이날 밤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원안(35조3000억원)에서 2000억원을 순감한 추경안을 재석 187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명, 기권 7명으로 가결했다.
추경안 표결에는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전원 불참했다. 21대 원 구성 파행과 3차 추경안 졸속 심사에 반발한다는 취지다. 소수 야당인 정의당은 표결에는 참석했지만, 심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기권표를 행사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국회 상임위원장 18개를 독식하고 당일부터 상임위 예비심사에 돌입했다. 이어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조정소위원회와 예결위 전체회의까지 전 심사 과정을 5일만에 마쳤다.
이번 추경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추경(28조4000억원)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고용안전망을 위한 고용안정 특별대책 이행 지원을 위한 9조1000억원, 내수·수출·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1조원 추가 발행 등 3조2000억원, 방역 산업 육성 등 2조4000억원, '한국판 뉴딜' 예산 4조8000억원 등이 추가 편성됐다. 정부는 4일 오전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추경 예산 공고안과 배정 계획안을 의결하고 3개월 내 주요 사업의 75% 이상을 집행할 계획이다.
July 03, 2020 at 08:3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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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코로나 추경, 국회 본회의 통과…35조원 역대 최대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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