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6.23 13:30
코로나 대유행으로 미국에서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대개 신차 대신 가격이 저렴한 중고차를 찾는 20대의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 이후 출생한 세대)’가 대부분이다.
22일(현지 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올 들어 신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음에도 밀레니얼 세대 수요가 이어지며 중고차 시장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워드 오토 집계에 따르면 중고차 판매량이 신차 납품 수준을 능가하고 있다.
J.D 파워의 래리 딕슨 수석 이사는 "5월 중고차 판매량은 코로나 이전 예측치보다 5% 낮은 수준에 그쳤다"면서 "이는 신차 판매량 예측치가 20% 낮았던 것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는 4월보다도 확연히 개선된 수치로, 중고차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J.D 파워의 부사장 겸 전문가인 타이슨 조미니는 중고차 수요의 급증은 최근 경제 상황이 악화된 데 따른 결과라고도 봤다.
그는 "신차가 항상 최고의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구매자들은 중고 차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톰 카니 전미자동차 딜러협회 컨설턴트는 "중고차를 사는데 ‘우수 후보’가 되는 이들은 대부분 밀레니얼 세대"라면서 "그들은 8000달러(약 967만원)에서 1만5000달러(약 1814만원)의 차량을 구입하기 위해 시장에 나와있고, 대개 이들에게 ‘첫 차(처음으로 구매한 차)’이며 그들은 교통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의 신차 가격은 평균 3만6000달러(약 4354만원)로, 중고차는 이보다 거의 3분의 1 수준이다.
June 23, 2020 at 11:3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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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중고차 시대…"첫 차 사는 美 20대 밀레니얼 세대 많아"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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